의뢰인은 성실하게 회사 생활을 하던 직장인이었습니다. 

성실한 회사 생활 덕분에 같이 입사한 동기들에 비해 승진하는 속도가 빨라 곧 대리 진급을 앞두고 있었는데,  

의뢰인에게 지속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는 직장 상사가 있었습니다.

의뢰인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정중히 거절 하였고 그 외의 표현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였습니다. 

그러나 직장 상사는 '나와 사귀어 보는 것은 어떠냐', '너랑 결혼하고 싶다' 등의 말을 수시로 뱉으며 의뢰인에게 집요하게 교제를 요구하였습니다.

빠질 수 없는 부서의 회식 자리에서 의뢰인은 가해자와 같은 자리에 앉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는 본인의 직위를 이용하여 '내 옆자리는 00이(의뢰인)의 자리다'라고 공언하였기 때문에 아무도 가해자의 옆에 앉지 않았고,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던 의뢰인은 어쩔 수 없이 가해자의 옆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술자리가 이어지며 가해자는 끊임없이 의뢰인에게 추파를 던졌고, 그 정도가 점점 심해져 어깨를 당기고 허벅지를 주무르는 등 물리적인 접촉까지 시도하였습니다. 

의뢰인이 화를 내며 정색했지만 가해자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고, 갑자기 의뢰인을 끌어안고 입맞춤까지 시도하였습니다.

회사의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이러한 추행을 당한 의뢰인은 가해자의 행동에 큰 수치심을 느끼고 회사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회사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오히려 의뢰인을 꽃뱀으로 몰아가는 등의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이에 의뢰인은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아주셨습니다.

가해자인 직장 상사는 본인의 지위를 이용하여 범행을 덮으려 했습니다. 

목격자인 회사 동료들도 가해자가 무서워 해당 사실에 대해서 증언을 피하거나 못 본 척 했으며 회사 역시 '이런 걸로 일 키우지 말라'며 의뢰인을 탓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해당 장면을 목격한 동료들의 증언 등 확실한 증거를 수집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함께 일하던 동료들조차 모두 모르쇠로 일관하는 상황에 대해 의뢰인은 크나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상담을 통해 사건 발생 이후 의뢰인의 행동 하나하나를 꼼꼼히 파악했고, 

의뢰인이 정신과 상담을 받은 기록, 회식 자리에서 바로 회사 대표에게 피해 사실을 알린 카카오톡 내용, 

의뢰인과 가해자가 실제로 주고 받았던 문자메시지 등의 유효한 증거를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의뢰인의 지인들을 통해 해당 사건 이후 의뢰인이 극심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는 내용의 사실 확인서를 확보하여 제출하였습니다.

가해자는 계속하여 혐의를 부인하였으나

선고 당일 징역 1년을 선고 받아 법정 구속되었습니다.